
1. 배경 및 개요
브루노 마스 (Bruno Mars), 본명 피터 진 에르난데스 (Peter Gene Hernandez)는 1985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출신 미국 대표 싱어송라이터이다. 브루노 마스는 푸에르토리코계 (Puerto Rico)이면서 아슈케나짐 (Ashkenazim)이고 필리핀 (Philippines)계 미국인이며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음악을 쉽게 접하며 살았다. 애틀랜틱 레코드 (William Morris Endeavor) 소속이며 2006년부터 음악가로 활동했다. 브루노 마스는 21세기 대중음악계를 대표하는 가수로 평가받으며 엘비스 프레슬리 이후 최단 시간 가장 많은 빌보드 (Billboard) 1위를 기록한 가수이고, 2010년대 가장 많은 빌보드 1위 곡을 가진 남자 솔로 가수이다. 그가 처음 음악을 시작했을 당시 디제잉도 하고 필립 로렌스 등과 프로듀싱팀도 만들었지만 2009년에 레이블을 옮길 때까지 별 성과는 없었다가 2010년 B.o.B.의 "Nothin' on You"를 계기로 본격적으로 가수로 알려졌다. 그 후 브루노 마스는 승승장구하다 2018년까지 활동한 24k magic world tour는 4억 달러의 육박하는 수익을 거두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고, 2021년 앤더슨 팩 (Anderson Paak)과 함께 Silk Sonic을 결성했다.
2023년 6월 17-18일간 진행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은 브루노 마스의 9년 만의 내한 공연이다. 2014년 4월 8일 첫 내한공연은 두 시간 만에 전석 매진되었다. 얼마 전 열린 2023년 내한 역시 국내 최대 규모의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의 표가 전석 매진되었다. 지난 4월 27일, 28일간 진행된 예매에서 최고 동시 접속자 116만 명을 기록하며 첫 째 날에는 45분, 둘째 날에는 25분 만에 매진되었다고 한다. (45분, 25분 만에 매진되었다고 하는데 이틀 모두 접속하여 티켓팅을 한 후기로는 첫째 날 30분째 홈페이지 대기만 하고 접속을 못 했었다. 물론 접속하고 난 뒤에는 표가 한 석도 남아 있지 않았다.) 브루노 마스 콘서트에 이틀간 동원된 관객 수는 무려 10만 1000명에 달했다고 현대카드는 추산했다. 공연은 약 저녁 8시부터 9시 40분까지 100분간 진행되었다.
한국 콘서트 공연 전 셋 리스트 (Setlist)가 미리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해외 다른 콘서트에서 부른 셋 리스트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 24K Magic
- Fineness
- Treasure
- Billionaire
- Calling All My Lovely
- That's What I Like
- Please Me
- Versace on the Floor
- Be My Baby
- Marry You
- Runaway Baby
- 피아노 메들리 Fuck You / Young, Wild and Free / Grenade / Talking to the Moon / Nothing on You / Leave the Door Open
- When I Was Your Man
- Locked out of Heaven
- Just the Way You Are
- 앙코르 Uptown Funk
2. 관객 반응
우렁찬 폭죽 소리와 함께 24 Magic으로 막을 올릴 때부터 Uptown Funk로 앙코르가 끝날 때까지 관객 반응은 매우 뜨거웠다. Calling All My Lovely 부를 때 한국어로 "보고 싶어요"라고 한 거나 커다란 전화기를 들고 전화를 걸며 "My Korean Baby"라고 한 퍼포먼스도 귀여웠다. 그리고 Marry You 열심히 부르고 Runaway Baby를 이어서 부른 것도 웃겼고, romantic and passionate song이라고 소개한 후 그가 CeeLo Green과 함께 공동작업한 Fuck You를 부른 것도 재미있었다. Grenade를 부를 때엔 특별히 안개 이펙트가 더 잘 보이게 해달라고 주문해서 드라마틱한 모습을 연출하였고 Talking to the Moon을 부를 때 쏜 보라색 조명이 온 경기장을 너무나도 로맨틱하고 아름답게 비추었었다.

다만 브루노 마스 공연이 끝난 후 계속 뉴스에 브루노 마스 콘서트가 언급이 되었는데, 다름 아닌 연예인 특혜 논란 때문이었다. 전석 매진되며 표 구하기 전쟁이 일어난 바가 무색하게 그라운드 1열은 대거 연예인들이 차지한 것에 대한 초대권 특혜에 대한 불만과 비판이다. 정태영 부회장이 직접 나서서 "셀럽 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은 현대카드 마케팅의 오래된 원칙 중의 하나"라며 "공연장의 셀럽은 오로지 브루노 마스 한 명이었다고"했지만 전체 공연장의 가장 좋은 좌석인 그라운드 1열이 대거 연예인들로 채워진 것에 대한 비판은 쉽게 사그러들지 않았다.
3. 총평
All in all, 브루노 마스 콘서트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고, 무대 매너도 너무 좋았고, 두 번의 슈퍼볼 하프타임쇼 공연을 한 21세기 대표 가수답게 브루노 마스의 라이브는 음원보다 더 좋았다. Leave the Door Open이나 Versace on the Floor, Talking to the Moon 같은 곡은 폭죽이 없어도 울림이 강하고 너무나 아름다웠다. 아 그리고 이번에야 안 사실이지만 가사에 늘 player, ladies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게 무색하게 브루노 마스 무려 12년이 넘게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고 한다.
브루노 마스 앞으로도 더 승승장구 하고 좋은 노래 많이 만들며 한국 또 찾아주기 바란다.❤️